도구와 기계의 원리
데이비드 맥컬레이 글 그림, 박영재.박은숙 옮김 / 서울문화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 좋아하는 아이에게 권하고 있다. 아직 잘 읽지는 않지만.
그래서 당분간 내가 읽고 있다.

과학이 이론적인 탐구라고 하면 이 책에 나온 도구와 기계에 대한 내용은
과학을 어떻게 인간의 삶에 유용하도록 응용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많다.
지렛대 하나만 놓고 보아도 응용처는 매우 많다.
집게,가위에서 시작해 굴착기,손톱깍기 나아가 저울에 피아노까지 무수한 예들이 나온다.
그 하나 하나가 자세한 그림과 더불어서 말이다.

그런 탐구가 지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축,기어,나사,도르레,스프링 등 온갖
기계들로 뻗어나간다. 덕분에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많은 기계와 도구들이 어떠한 원리로
움직이는지 알게 되어간다.

생각을 바꾸면 우리 주변은 모두 신기한 것들 투성이다.
자동차는 어떻게 움직일까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는, 나의 손톱을 깍아주는 손톱깍이는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은 또 어떤가?

이런 하나하나를 자세히 뜯어보면 우리들이 배운 기초과학이 그 근저를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왜 우리는 어려운 공식을 외우느라 몰두했으면서 이런 손쉽게 머리에 와닿도록 이해력을
키우지 못했을까? 한편으로는 교육의 비효율성에 아쉬움을 가지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나도 보고 아이도 보고. 학교의 문제점을 알았다면 스스로 고치려고 할 수 밖에.

상반기에 맥컬레이의 책을 가지고 건축물의 원리를 찾아나가서 건설회사 프로젝트 하는데 도움을 받았다면
하반기에는 굴삭기 원리 공부해서 또 다른 프로젝트 하는데 도움 받고 있다.
이래저래 내게는 고마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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