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카 현이의 첫돌.

어제 저녁, 가족들끼리 모여 조촐하게 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첫번째 생일을 맞은 것을 축하했다.

날짜를 맞추느라 영화제에서도 쉬는 시간 틈틈이 바느질을 해야했지만.. 나름 보람있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가 처음 만든 한복이다.


<사진1 : 영화도 봐야겠고, 바느질도 해야겠고~>

<사진2 : 국산 뽀로로 원단으로, 한땀 한땀 손바느질로 완성된 저고리>


<사진3 : 현이의 착용샷~ 멋지구나!!>



<:3  )---

제법 맵시있게 만들어졌다고 자화자찬중~^^*

안도하는 내 옆에서 동생이 물었다. 

"배자는 언제 만들어 줄거야?"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혜덕화 2015-10-04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예뻐요. 사는 일은 정성이다 하셨던 청화스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조카옷을 만들듯 삶도 정성껏 지으실 님. 멋집니다.

rosa 2015-10-04 17:22   좋아요 0 | URL
과찬이십니다. 에구 부끄러워라..
저로서는.. 돈이나 선물보다 저만이 해줄 수 있는 걸 해주고 싶었거든요.
저고리를 꺼내서 보여줬더니 조카 녀석이 씩~ 웃으며 달려오더군요.^^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아요. 자기 것이라는 걸.^^

라로 2015-10-04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뽀로로 원단이라니요!! 배자는 뭘로 하실지 막 궁금해요. 동생분 보다 제가 더 기다려지네요~~~^^;;
늘 멋지신 로사 님, 이런 재주도 있으시군요!!!

rosa 2015-10-04 17:31   좋아요 0 | URL
뽀롱뽀롱 뽀로로~ 원단이 다양하게 제작되어 있어요.^^
저 원단 말고도 몇 종류를 더 사서 쟁여놨다는 건 비밀~
몇년전부터는 애들 한복을 영국 수입원단으로 제작하는 게 붐이네요. 원단 1마 가격도 4만원이 훌쩍 넘는 것들로... 저야 뭐 그냥 그런 유행은 뭐 안 따라하는 걸로~^^
배자는 한복용 실크천과 꽃무늬 프린트로 섞어서 제작할 생각입니다. 완성은 설날즈음해서~ 조카 녀석의 신장에 맞춰서 해주려고 해요. 완성하면 또 포스팅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