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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에 걸쳐서 일본 드라마를 거의 세 시리즈를 보고 있다는 건
거의 밤을 새고 그것에만 매달려 있다는 겁니다.
지금 제가 그러고 있습니다.
딱히 다른 특별한 것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일까요?
한동안 끊었던(? 담배냐?) 일드에 다시금 빠진 듯 합니다.
물론 처음 보기 시작할 때의 설레임은 아닙니다.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고 2000년에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유전자 조작된 쌍둥이 역은 영화 음양사에서 착한 주인공으로 나왔던-그 피리 잘불던-
이토 히데야키가 헤어스타일을 열심히 바꾸어 가면서 일인 이역을 하네요.
다소 어두운 근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작품 같습니다.
몇년 전이 었나요? 아, 상당히 오래된 이야기 같네요.
제5열인가 하는 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인가가 기억이 남습니다.
정권을 차지 하기 위하여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음모가 나왔던 그러 내용이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일본의 고령화된 사회를 개혁-개선-조정하기 위하여
관료측에서 노인들에게 살상력이 높은 바이러스를 유포하려 합니다.
그 계획은 한 가운데는
이미 이십 여년 전에 한 과학자에 의하여 만들어진
유전자 조작된 복제 인간이 그 자웅을 겨루게 됩니다.
고령화 사회를 배경으로 한 관료들의 음모,
유전자 조작이라는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
우리와 다른 종이면서도 가장 인간적이었던 주인공과 그들 사이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모든 것이 상당히 밀도 있게 몰아쳐서
11부작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ㅋㅋ 참 이상한 건 일본 드라마는 영화보다 특촬이 좋습니다.
그 어정쩡했던 음양사의 CG를 보다 본 이데야키의 매트릭스 장면들은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