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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 ABC 북
몇권 이 시리즈를 산 것 같지만, 전체의 책을 통독한 것은 처음 인 것 같다.
책의 서두에는 고흐의 간략한 삶에 대한 정보와
그 이후에는 고흐의 삶에 영향을 끼쳤던 중요한 것들을
사전식 정렬로 보여주고 있다.
간략한 고흐에 대한 정보지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고흐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눈길이 갔다.
신화가 되어버린 광기에 휩싸인 천재가 아니라,
정말 고뇌하고 갈등하는 연약한 영혼 옆에서
하지만 항상 고뇌한 만큼 커져나가는 그의 역량을 보면서,
그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제 나도 범인으로밖에 안남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버린 나이에,
그들의 삶이 안타까웠다. 얼마나 괴로웠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