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살 - 법의학의 눈으로 바라본 독살 사건들
우에노 마사히코 지음, 박의우 옮김 / 살림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가끔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좋은 걸 보면은 좋은 것이라는 걸 못 느끼다가

막상 좀 못한 걸 보면 참 그게 좋았구나란 생각에 잠기는 것.

음........... 이 책은 더 좋은 것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네요.^.^;;

상당히 이력이 화려한 일본 법의학자가 쓰고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이력이 화려한 듯한 법의학자가 번역을 한 책이라는

책 소개에 흥분하여 구입을 했습니다.

책 사이즈는 딱 들고다니기 좋은 정도의 손에 딱 들어가는 가벼운 소설책으로 딱 좋은 사이즈구요.

글씨 크기는 버스 안에서 읽으면 딱 좋은 큰 글씨네요.^.^;;

읽기 시작하니까 속도 정말 잘 나갑니다.

가격에 어울리지 않게(만원이나 합니다.) 내용은 무척 가볍군요.

일반적으로 8천원 이상이 되는 책은 다소 전문성이나 치밀함을 추구하지 않나요?

막상 읽은 책은 딱 신문의 횡설수설 같은 박스에 실릴법한 깊이의 기사들이네요.

이런 일이 있었다. 저런 일이 있었다.

법의학자로서의 고뇌도 존재하지 않고, 그냥 이런 사건이 있었다 정도.

아~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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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0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안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게 될거라는 이 기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