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본 드라마

12편으로 구성되는

일본 드라마의 성격을

각기 다른 주인공이 나오는

세장의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세편 모두 정말 한다하는 여배우들이 나오는데

지금 막 마친 제 1장은 케이조쿠와 얼마 후에 개봉할 역도산의 그녀가 나오네요. ^.^

능력있고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여자 쥔공이

어느 날 남자 친구에게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따로 여자가 생긴 것도 아니고 뭐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냥 그렇게

당황하는 그녀의 주변에서는 은근히 고소해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같은 나이지만 이제는 안락한 주부의 삶을 살고 있는 대학 친구,

여성적 매력을 가지고 나타나는 직장 후배

그리고 불륜을 하고 있는 그래도 여자 주인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친구

그들이 방황하는 그녀에게 한마디씩을 합니다.

정말 가슴아픈 이야기지요.

그녀가 갈팡질팡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스토커의 모습도 순간 보이는 장면에서

절대로 남이 아닌 이야기를 봅니다.

제목 그대로 애정이라는 것은 헤어지고 정리가 될 때도 다 타버려야지만 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 드라마 내내 드는 생각은

과연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그 말이 옳은가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느낌이 드네요

너무나도 현실적인 감정들을 표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 앞에서

저건 적이라기 보다 오히려 질투고 남의 것을 쟁취하고 싶은 그런 심정이라고.

 

이 드라마에서는 정말 이상적인 친구가 나옵니다.

게이 친구지요. 게다가 잘 생긴

굉장히 유명한 하이틴 스타라고 하던데,

그가 그녀를 다독여줍니다.

그녀의 정말 인간으로서 최악의 모습마저도

살펴줍니다.

그러다가 저와 같은 하이틴 정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위하여

그가 그녀에게 애정감을 가지게 되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백미는

그녀가 그의 제의를 뿌리치고

꿋꿋히 서기로 결심한다는 겁니다.

참 상당히 괜찮은 드라마네요.^.^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누군가가 내 머리에 이마에 키스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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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1-11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마를 대시오^^ 쪼옥...

soyo12 2004-11-12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빼빼로는 드셨나요?

지금 아가들에게서 강탈한(?) 빼빼로를 먹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제 허한 마음을 달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