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바보같은 일이지요?
어머니께서 84년도에 사놓은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가
학원 하신다고 책 달라고 하시는 분께 넘겼었습니다.
왜 그리 그 당시에는 책이 다 짐처럼 보였는 지,
그러다가 얼마 전 아영엄마님 서재에선가 읽은 책 리뷰에서
그 시리즈에 대한 기억이 나서 발작처럼 갈망하다
결국 샀습니다.
어떤 꼬마 친구의 책이었나 싶은데, 이 친구도 다 보지는 못한 듯 합니다.
이름은 이지호더군요.^.^ 오늘 정리하는 가운데 책 안페이지에 이름이 적혀 있더군요.
감사하게도 책의 겉 포장지도 멀쩡하게 있어 정말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어렵기는 했을 듯 합니다.
오늘 읽는 책의 배경이 영국의 헨리 8세의 종교 개혁이더군요.
이 책 못 읽은 것이 정상이라고 엄니에게 열심히 항변하는 중입니다.
갑자기 집 곳간에 쌀이 가득찬 느낌입니다.-물론 전 그 느낌 정확하게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