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상형입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얇은 책에서

그에 대한 묘사를 읽은 후부터

정말 그의 두상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전 지금도 사람을 볼 때

두상이 이쁜 사람을 보면 기절하고

영국식 양복 입은 사람을 보면 까무라칩니다.

물론 이 남자가 연애하면 너무나도 힘들 상대라는 건 인정합니다.

이 사람 옆에 있으면 죽음이 더 빨리 다가올 지도 모르고,

그리고 이 사람이 품어내는 담배 냄새를 옆에서 맡다보면

직접 흡연보다도 더한 간접 흡연으로 일찍 이 세상을 뜰 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이 사람 옆에서는 왠만하면 인간 취급 못받을 확률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한 책을 읽었습니다.

거기서 나온 사람은 심지어 핸섬하기까지하며,

좀 놀아본 듯한 느낌마저도 들더군요.

그래서 이 사람이 정말 이상형으로 다가왔습니다.

뭐 하나 아쉬운 것이 없는 남자. 바로 엘러리 퀸이지요.^.^

이 사람이라면 정말 연애도 잘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얼마전에는 조금 특이한 취향이지만

이 남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이 남자가 좋은 건 지

영화 속에서 이 남자 역을 한 안소니 홉킨스가 좋은 건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 과감하게 주장합니다.

어쩌면 이 남자는 이 시대의 진정한 백마탄 왕자라고,

차마 기주군도 못해줬던

나를 괴롭히는 상사 죽여주기와

나를 상처 입히지 못해, 자신을 상처입히는 사람입니다.

이 세 남자 중의 한 남자와는 정말 꼭 연애해보고 싶었습니다.

음........정신을 차려야 저도 결혼할 수 있다는 거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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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9-10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바이오...

soyo12 2004-09-10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어떤 해명? 당황 당황 당황. ㅋㅋ
그런데 물만두님 그 커피스푼 요술 스푼인가봐요.^.^
혼자서도 잘해요. ^.~

물만두 2004-09-10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 알라딘 이벤트라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전 님이 이 책들로 이벤트 하신다는 줄 알고서리... m0m

soyo12 2004-09-11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전 무슨 말씀인가하고,ㅋㅋ
제 취향이 조금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 말씀인줄로만 알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