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의 최대 베스틑 셀러라 불리는 책을 읽었습니다.
물론 엄청난 사전 광고에서 관심이 가기는 했지만,
결정적으로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알라딘에서 제공한 처음 구입한 몇명에게 주는
적립금 5000원 이었습니다.
그 광고를 보자마자 서둘러 구입을 했고,
감격스럽게도 며칠 후에 나의 계정에 들어와있는 적립금을 보고
잠시 행복감에 젖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이성으로 생각을 해보니
과연 내가 저 책을 소화해낼 수 있을 지가 의심스러워졌습니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말하는 현학적 인용들을 내가 감히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과거에 잠시 유행이었던 역사 소설들이 생각났습니다.
정신없이 읽었지만
읽고 난후에 허망했던 일들,
예수에게 아이가 있었다,
예수가 결혼을 했다 등등의 말에 망연자실했던 나의 두뇌
역시 이 소설에서도 기본 전제는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진실을 은폐하려는 조직이 있고,
또 그 진실을 지키려는 상대적인 약한 이들이 있다는 사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미 전에 당황했던 전적이 있었는 지 몰라도
오히려 이번 책들에서는 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고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세뇌를 당하고 있는 건 지,
아니면 이 작가가 오히려 더 설득력있게 많은 증빙 자료를 들이되고 있어서 그랬는 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정말 정신없이 숨 쉴 틈도 없이 책을 읽었습니다.
다 읽은 지금은 무엇을 믿어야할 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읽는 내내 긴박하고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