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조성모를 참 안좋아한다.

그의 뮤직비됴에 돈이 발리는 것을 보면서

참 열심히 보기도 했지만,

이상하게 그가 무대에 나와서 노래를 하는 것을 보면

절대로 마음에 들지않았다.

-어쩔 때는 그가 연애 프로에 나와서 수줍게 이야기하는 건 참 좋아했다.

그런데 내가 미치긴 미쳤나보다.

며칠 전에는 PDBOX에 가서 조성모를 뒤져서 그의 노래를 하루 종일 듣더니,

이제는 전화 벨 소리까지 바꿨다.

그리고 느꼈다.

난 남자 배우에 필 꽂혔을 때만 전화벨 소리를 입력하는 걸,

얼마전까지 내 전화벨 소리는

강.동.원이 주연했던 [1%의 어떤 것]의 주제가였다.

지겹게도 계속 그걸 넣었다가

연애도 안하는 것이 그러고 있다고 욕을 먹었는데,

이번엔 귀여운 걸로 바꿨다.

통화연결음은 애기야가자 패러디로,

그리고 전화 벨소리는 조성모 노래로,

아마도 다음 번에 필 꽂히는 남자가 나타날 때까지는 이 소리일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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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21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리의 연인 안 보는 저로서는 요즘 정말 소외감을 느낍니다요. 발리 이후 처음이네요. ^^;;
담주부턴 봐야겠네..

밀키웨이 2004-07-21 0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저도 파리의 연인 잘 안봐져요.
드문드문...걍 동건이 때문에 봐요.

저는 조성모의 그 과장된 닭살스러움이 싫으면서도 그의 노래를 듣기만 하는 건 좋아했어요 ^^

soyo12 2004-07-21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기주왕자때문에 봅니다.
이상하게 예전부터 박신양의 약간 어색한듯한 그 말투와 목소리가 좋아요.
ㅋㅋ 이번에 기주역은 정말 완벽한 이상형 아니에요? ㅋㅋ
돈 많고, 왠만큼 생기고, 게다가 순진하고, 헌신적이기까지 하니,
그저 보고 있어도 행복하답니다. ^.~

starrysky 2004-07-23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파리의 연인 끝나고 나면 그 이후에는 어떻게 사나.. 싶어서 슬픈.. ㅠㅠ
아아, 물론 이 증상은 '상두야 학교 가자'가 끝났을 때도 '발리에서 생긴 일'이 끝났을 때도 있었던 증상이지만 그래도 당할 때마다 가슴이 아려요. 흑..
기주도 좋고, 수혁이도 좋고, 태영이도 느무 좋고.. ^^
근데 인기 높으니까 몇 부 연장방송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건 반대여요. 원래 예정대로 콤팩트하게 끝나야지 괜히 질질 늘리다가 시청자들 맘 상해서 안 좋게 끝남 어케요.. 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