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kyrie's Vigil by Edward Robert Hughes

발퀴리 [Valkyrie] 
 
북유럽 신화에서 주신()인 오딘을 섬기는 싸움의 처녀들.

그 이름은 ‘전사자를 고르는 자’란 뜻이다. 평소에는 발할라궁전에서 전사()들을 접대하다가 인간계의 전쟁에서 용감한 전사자가 생기면, 오딘의 명에 따라 여신 프레이야의 통솔을 받으면서 전장에 나가 전사자들을 아스가르드(혹은 발할라궁전)로 데리고 가는 역할을 한다.

준마를 타고 허공을 달리거나, 백조의 모습으로 하늘을 난다고 생각되었는데, 그녀들이 입은 갑옷에서 나오는 빛이 북극광이라는 것이다. 영웅의 아내나 연인이 되는 발퀴리도 있으나, 《고()에다》 뵐룬드의 신화에서는 핀족()의 세 왕자가 3명의 발퀴리를 각각 아내로 삼은 것으로 되어 있다. 그녀들이 백조의 모습으로 하늘을 날다가 지쳐서, 스웨덴 왕 니두드의 영지()에 내려 호숫가에 쉬면서 아마()를 짜고 있을 때 3명의 왕자에게 붙잡혔고, 이렇게 하여 이루어진 3쌍의 부부는 7년간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8년째 되던 해 지상생활에 권태를 느낀 그녀들은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하늘로 날아갔다고 한다.

그녀들은 또 전사()의 운명 또는 싸움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노른과도 관련되어 있다. 한편 바그너의 악극 《니벨룽의 반지》 제2부 발퀴레는 그녀들을 소재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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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5-08-07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신비럽네요..

panda78 2005-08-07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퀴리가 너무 이쁘죠. ^^;

2005-08-08 0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8-08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속삭이신 님, 그렇군요- 퍼 온 곳에 저렇게 되어 있어서.. 지금 고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