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 열정의 보엠 다빈치 art 2
앙드레 살몽 지음, 강경 옮김 / 다빈치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딜리아니의 친구이자 시인인 앙드레 살몽이란 사람이 쓴 모딜리아니 이야기다. 평전이라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야말로 옆에서 본 모딜리아니의 인생 이야기랄까. 다른 책에서 보기 어려운 소소한 일상 이야기나  그 시절 파리에서 활동하던 다른 예술가들과 어울리는 이야기는 나름대로 재미있었지만, 별로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닌 듯하다.

도판 숫자는 그런대로 많은 편이지만 잔 에뷔테른을 그린 그림의 숫자가 기대했던 것보다 적어서 약간 아쉬웠다. 글의 내용에 맞춰 그림을 배치한 것도 아니라서 책에 실려 있는 그림이라도 뒤적거리며 찾아 봐야 했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빈치에서 나온 화가 시리즈를 읽을 때에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는 기대하면 안되겠다. 뭉크도 그랬고, 이중섭도 그랬고..

도판 때문에 별 셋  주지만, 저 가격을 지불하면서 살 만한 가치는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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