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쁘띠 마망 EDT - 여성용 40ml
불가리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복합성

알콜이 든 스프레이형 오드 뚜알렛과 무알콜 보틀형 두 가지가 있는데, 아무래도 알콜이 없는 쪽이 더 연하고 부드러운 베이비로션 향이 난다. 다만 뚜껑을 열고 찍어 발라야 한다는 게 귀찮기는 하다. 지속력은 알콜이 든 쪽이 확실히 낫다. 향은 정말 딱 - 베이비로션 냄새에 아주아주 살짝 사탕향이 감도는 듯. 아기 냄새, 엄마 젖 냄새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무알콜 보틀 타입은 이름처럼 아이와 엄마가 함께 쓸 수 있는 향수라 하던데, 굳이 아이에게 향수를 뿌려 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부담없이 쓸 수 있는 향수라는 것이 포인트겠지. 그러나 실제로 이 향수를 쓰는 사람들은 주로 20대던데, 베이비 로션 냄새에서 연상되는 순수한 이미지가 마음에 들어서일까? 향수 냄새보다 샴푸나 비누향이 나는 여자가 좋다고 말하는 남자애들이 이 향수는 유독 좋아했던 걸 보면 더더욱....

조금 많이 찍어발라도 향이 연하게 나는 것과, 톱에서 베이스까지 거의 같은 향이 지속되는 점은 마음에 든다. 나와는 향수에 대한 취향이 거의 정반대인 엄마도 마음에 들어한 얼마 안되는 향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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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 2004-10-18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거 좋더라...엄마냄새같아서 좋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