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의 악마 동서 미스터리 북스 149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하영진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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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십년 쯤 전에 읽은 책인데 얼마전에 미라님께 빌려서 다시 읽었다. 예전에는 꽤나 재미있게 읽은 듯 했는데, 이번에 다시 읽으니 생각보다 엉성한 느낌이었다. 포와로의 매력이야 여전하지만, 나머지 캐릭터들이 별 매력이 없달까. 범인은 끝까지 생각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결말을 알아서 흥이 깨진 것도 아닌데. 

이번에 읽으면서 주목한 부분은 단리 양과 옷차림에 대한 그녀의 말이었다. 창백한 안색에는 노란색과 초록색이 어울리지 않는 거구나. 내 얼굴색에는 무슨 색이 어울릴까.  진한 감색 바탕에 흰색을 배합한 드레스라... 이런 거려나? 아, 나도 작품이라 불릴 만한 드레스를 입어 보고 싶다- 이런 잡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 속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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