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tella.K > 길버트 뮝거(Gilbert Munger.1837~1903)의 작품세계
아마 길버트 뮝거(Gilbert Munger.1837~1903)라는 화가를 들어본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유타미술관에서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고는 있지만 익히 들어본 이름은 아니리라 생각된다.분명 미국에서는 어느 정도 알려진 작가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유명작가는 아니다.
그러나 그림이 그저 유명세로 평가받는 다면 예술의 덕목중 하나인 다양성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뮝거의 작품이 조명을 받는 것은 당시(19세기 후반)의 미국적모습을 그의 탁월한 사실적묘사와 그의 중장년기 유럽체재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당시의 미술사조 인상파영향이 독자적인 특색을 띠었기 때문이다.조국에 있는 동안은 여러주를 돌아다니며 그만의 생각을 반영시킨 풍경화는 그저 단순묘사를 뛰어넘어 작가의 필치속에 깊은 상상력을 담고 있다.
유럽체재시 작품은 그가 새로운 사조(인상파)에 빨리 적응하고 열광했음을 짐작케 하는데 그때의 작품은 그만의 유려한 터치속에 평화로움을 묘사하고 있다.미술사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화가는 아니지만 그의 여러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수 있다.아마 이러한 것이 미국민들이 자국의 화가를 소중하게 여기는 이유일 것이다.아울러 여러 미술관과 개인소장자에게서 작품을 대여받아 전시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럼 다소 낯설기는 하지만 그림을 보노라면 어느덧 친숙해 질 것 같은 뮝거의 세계를 감상해 보기로 하자!

"요세미티공원의 대폭포"(1870)
생애동안 여러차례 찾은 미국최초의 국립공원인 요세미티를 대폭포를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해 박진감나는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미네소타의 덜루스항구"(1871)
가장 창작활동이 절정에 달했던 미네소타에서 살던 30대중반의 작품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화면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호방함을 느끼게 한다.

"황금의 문(Golden Gate)"(1871)
아마 파도가 만들어낸 물결치는 모습을 보고 이름진 듯하다.초기작품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깊은 사색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네바다주의 마리안호수"(1872)
황량한 네바다주의 록키산맥자락에 위치한 호수를 묘사한 작품으로 그의 미국적작품에서 나타나는 큰 스케일을 보여준다.

"요세미티공원의 Royal Arches"(1873)
작가가 미국의 주요 풍경화가로 인정받는 것은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가장 미국적인 경치를 사실적인 묘사와 더불어 작가특유의 서정이 깃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요세미티공원의 Royal Arches"(1873)
작가가 미국의 주요 풍경화가로 인정받는 것은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가장 미국적인 경치를 사실적인 묘사와 더불어 작가특유의 서정이 깃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요세미티계곡의 면사포폭포"(1877)
그의 작품중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요세미티계곡을 저물어가는 석양속에서 포착하고 있다.

"워새치산맥"(1877)
그의 풍경화의 특징인 웅장한 자연과 더불어 작가의 사색이 깃든 색조가 잘 조화된 작품이다.단순한 사실적묘사를 뛰어 넘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가 상상을 하게 만드는 것이 그의 화면구성의 포인트다.

"퐁텐블루의 숲"(1886)
프랑스에 체재하면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당시로서는 대담한 화면 구성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륄리 근교"(1889)
유럽체재시 작품으로 인상파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전형적인 프랑스전원의 소박하면서도 화사함이 깃든 작품이다.

"니스의 카니발축제"(1890)
언뜻 보면 인상파의 비조 모네를 연상시킬 정도로 붓터치가 미국시절과 사뭇 다름을 느끼게 한다.유럽체재는 그에게 인상파의 화풍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카제노비아의 건초더미들녁"(1900년경)
유럽체재를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와 남긴 작품으로 인상파의 영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마치 영국의 화가 콘스터블의 작품을 보는 것처럼 안정적이고 유려한 터치가 돋보인다.
출처:cafe.daum.net/mad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