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manesque Art(600~1200, Europe)
Ciboire d'Alpais
작가미상
c. 1200
공예 / 금속
루브르 박물관 , 파리
작품에 라틴어로 알페가 이 성합을 제작하였다는 명문이 있어, <알페의 성합>이라 이름 붙여졌다. 당시에는 문헌 자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면 대다수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예술가의 이름은 무명으로 남게 된다. 뚜껑이 달려 있는 이 성합에는 많은 장식이 되어 있는데, 이는 이 성합이 미사중에 성체를 모셔 두는데 사용되었던 종교적 도구였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로마 예술과 초기 고딕 예술의 전환기의 작품이다. 로마 예술에서는 겹쳐져 있는 두 개의 컵을 장식하고 있는 반신상의 천사의 모습이 채택되었다. 또한 초기 고딕 예술에서는 내부에 그려진 인물들이 입고 있는 옷의 주름진 부분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표현한 것과 컵의 내부에 그려진 윤곽이 뚜렷한 아름다운 천사의 그림이 채택되었다. 재미있게 표현된 천사의 머리 부분은 이 작품에 부조감을 부여해 주기 위해 별도로 주조되어 덧붙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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