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파란여우 > 초원의 집



미국판 전원일기인 '초원의 집'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부까지 MBC에서 방영되던 미국 서부시대의 가족드라마다. 원제가 'Little House on the Prairei'로써, 전원일기도 그랬듯이 여러명의 작가가 나누어서 집필한 시리즈였다.(1982년에 한번 끝났다가 다시 만들어지고 그랬던 것으로 알고 있다. 총 200개가 넘는 에피소드가 있었고, 연출,각본만 수십명이 돌아가면서 했다)

출연배우들은 그다지 유명한 사람들은 없었다. 아내역이 카렌 그래즐, 두 딸역은 '멜리사 길버트' '멜리사 수 앤더슨' 으로 어릴때 출연해서 거의 성인이 될때까지 계속 역을 맡았다.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마이클 랜던은 후에 '천사의 선택'이라는 TV시리즈로 다시 우리나라에 알려졌다. 방랑자로 분한 천사가 각 지역을 떠돌아 다니면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이었으나 그는 안타깝게도 불치병에 걸려 1991년도에 사망했으며, 로라역의 멜리사 길버트는 10세때 처음 출연하여 20세가 되도록 계속 출연했고, 그후 TV와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였다고 한다. 그다지 큰 스타는 아니었지만 같은 배우인 브루스 박스라이트너와 결혼했다.

초원의 집은 실존인물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텔레비전 드라마이다. Laura Ingalls Wilder(1867-1957)라는 사람이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썼는데 제목이 "작은집"(Little House) 이었다.  일부는 허구이지만 드라마의 상당부분은 실제 있었던 일로, 예를 들면 극중에서 큰딸 메리가 아파서 시력상실을 하게 되고, 둘째딸 로라가 소꼽친구였던 알몬조 윌더에게 시집가는데, 이것은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극중에서 나오는 가족도 실제 인물들의 가족과 같은 성을 쓰고 있는데 Ingalls라는 성(姓)을 그대로 사용한다. 드라마의 내용은 10살짜리 딸인 둘째딸 로라의 관점에서 시작된다. 1870년대의 미국 중서부의 생활이 잘 묘사되어 있는 드라마다. 생계를 위하여 아버지가 철도 건설현장으로 몇 개월씩 일하러 집을 떠나기도 하는, 가난하지만 자급자족한 생활을 하며 꿈을 잃지 않는 가족애의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족 드라마다.

 잠깐, 원작의 작가인 Laura Ingalls Wilder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려면, 1932년 65세의 나이로 『작은 집』시리즈 의 첫 번째 작품인 『큰 숲 속의 작은 집』을 출판한 후, 『초원의 작은 집』(1935)『플럼 크리크 강가에서』(1937)등 나머지 여 섯 권을 잇달아 썼다. 그녀의 왕성한 작품 활동은 기자며 작가인 그녀의 딸 로즈 와일더에 의해 더욱 빛이 나고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와일더의 작품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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