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무코님과 검은비님, 마태우스님께 보내드릴 책들을 들고 우체국에 갔다.

16권 정도의 책을 들고 조금 먼 우체국까지 걸어가자니 땀이 비오듯 흘렀다. 중간에 세 번 정도 쉰 것 같다.

네무코님께 보낸 소포가 제일 무거웠는데, 박스 무게까지 해서 4키로가 조금 넘었고 마태우스님 것이 3점 몇키로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등기비가 3천 몇백원 씩 밖에 안나왔다.

검은비님께 보낸 책 두 권 든 소포도 3300원이던데.. 저번엔 4권 넣은 소포가 4천원도 넘더만... 흠..

어쨌든 오랜만에 집 밖으로 나온 김에 집 근처 서점엘 들렀다.

보관함에 넣어 두었던 책들을 실제로 구경하면서 살 것과 말 것을 결정하고..

소굼님 페이퍼에서 보고 찜해 두었던 <십자군 이야기1>이나 서점에서 읽고 가자 싶어서

들고 의자에 앉았다. 한 30페이지 정도 봤나 보다. 한 다섯 번쯤 곰곰이 생각하고, 한 열 번 웃었나 보다.

"사자! 이것은 사야 할 책이로구나!"

제 자리에 잘 두고 돌아왔다. 주간 서재의 달인 적립금도 들어왔으니...

모레 제사 지내고 집에 와서 주문해야지.  

기대가 된다.. 으흐흐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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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6-08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거의 다 읽어가요^^ 십자군 이야기. 2권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책 보내시냐고 수고 많으셨군요.

panda78 2004-06-08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권 완결 예정이라는데, 해리포터보다 더 조바심내며 기다리게 될 듯해요! ^^
소굼님 덕에 좋--은 책 알았습니다, 감사해요! <(_ _)>
책 대여섯 권 보낼 때는 몰랐는데, 한꺼번에 많이 보내려니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