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는 성서(외경)의 인물입니다..
홀로페르네스느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잘 왕의 군대의 장군으로 이스라엘을 침공하였는데..이스라엘의 평범한 여인(아름다운 과부)였던 유디트가, 자기의 뛰어난 미모로 홀로페르네스를 유혹하여 그의 침대에서 목을 잘라 조국을 구했다는 이야기.
 만테냐
보티첼리 - 베툴리오로 돌아오는 유딧

 Beccafumi 유디트


 

 

 

 

 

 

 

 

 

 

 

조르조네



카라바조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그런데 말이죠, 외경에 의하면 유디트는  단 두 번의 칼질로 적장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잘랐다는데요, 저 가녀린 팔로 어떻게 두 번만에 목을 잘랐을까요.. 참 신기하지요. 옆에서 목을 담을 주머니를 펼쳐 들고 있는 늙은 여인은 하녀라고 합니다.



 

 

 

 

 

 

 

 

 

 

 

둘 다 크라나흐의 <유디트>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여류화가였던 그녀는 아버지의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그 재판 과정에서 갖은 수모를 겪었는데, 그 이후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 그림을 두 점 그렸습니다. 그림 속의 강인해 보이는 유디트는 그녀의 자화상이라 하니, 남성에 대한 분노를 짐작할  수 있지요.

또한 다른 그림들과는 다르게 하녀가 적극적으로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일을 도와주고 있는데, 이는 위 재판 과정에서 젠틸레스키의 여자 친구가 그녀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한 것에 실망한 그녀가 여자 동료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마지막으로 클림트의 <유디트>

묘한 표정 때문에 종종 살로메로 오인당하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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