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라스는 영웅 헤라클레스가
드리오페스 땅의 왕 테이오다마스를 죽이고 데려온 왕자였다.
그는 이 미소년을 자신의 종자로 삼고
훈련을 시켜 결국 애인으로까지 만들었다.
헤라클레스는 위대한 영웅들이 모두 참가했던
저 유명한 아르고스 원정대에 끼어
모험의 항해를 떠날때 힐라스도 데려갔다.
미시아에 다다르자 헤라클레스는
부러진 자기 노를 교체하러 뭍에 상륙했다.
이때 함께 내린 힐라스에게 물을 길어오라고 시켰다.
물을 길러 간 힐라스는,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지역 연못에 사는 님프들이 잘생긴 그를 보고서는
그를 꾀어 물 속으로 데리고 간 것이다.
이 일이 있은뒤 힐라스를 다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헤라클레스는 슬픔으로 광분했지만 그를 찾는 건 허사였다...
    이주헌, <신화, 그림으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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