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 / 지호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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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푸욱 빠져서 읽은 책입니다. 애서가의 에세이집이에요.시험 끝나고 이거저거 읽었지만 왠지 모르게 집중이 잘 안됐는데 이 책 읽으면서는 별로 다른 생각도 안하고 흐뭇--- 한 웃음을 떠올리면서 읽었네요.. 책이 얇아서(230여 페이지) 정독하더라도 한 두세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으니 시간 있으신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특히 책을 좋아하셔서 한 책꽂이 내에서 분야별,작가별, 연대별로 책배열을 이리저리 바꿔보신 분
헌책방에서 절판된 책들 찾느라 몇시간 쪼그려 앉아 있어보신 분 마땅히 읽을 거리가 없으면 메뉴라도 꼼꼼히 읽으면서 나는 활자중독자인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 책이든 영화자막이든 광고문구든 오자, 탈자가 있으면 고쳐주고 싶으신 분이라면 즐겨 읽으실 거라 여겨지네요.

영미문학에 조예가 깊다면 더할 나위없이 감칠맛 나게 읽을 수 있겠지만,잘 모른대도 밑에 각주가 달려있으니 큰 상관은 없을 듯 하네요. 저도 아는 작가가 몇 안되지만 재미있게 읽었으니까요. 정영목씨의 번역도 생각대로 깔끔하구요. 내용과 어울리게 오자,탈자 없는 점도 마음에 드네요.

하드커버도 아니고 종이도 무슨 재생지같은 종이지만, 게다가 그 주제에 가격은 9800원이나 하지만,요즘 차고 넘치는 돈아까운 책들 중의 하나는 아니니까요.그렇지만 보급판이라면서, 저런 종이면서 9800원받는 건 좀 심하지 않나 싶네요.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서가에 꽂힌 책>도 같은 종이에 페이퍼백에 15000원입니다. 내용은 좋지만 책을 볼때마다 울컥 화가 치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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