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대한 책을 읽을 때, 작고 희미한 도판보다 거슬리는 게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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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페이지가 채 안되길래, 서점에 서서 읽었다. 우선 판형이 커서 도판 크기도 만족스럽고, 의외로 질이 놀랄 정도로 좋았다. 분량이 좀 더 많고,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좀 더 길었으면 샀을 텐데.. 사족처럼 붙은 대화도 좀..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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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도판이 선명하고, 책 양페이지를 꽉 채운 크기(가끔 나오지만)도 마음에 드는데..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위의 책과는 달리 이 책은 보통 책 크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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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수녀님의 명화이야기. 다른 곳에는 모두 품절이었다. 호크니의 <명화의 비밀>만한 크기다. 책 크기에 비해 큰 사이즈의 도판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대체로 괜찮은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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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너무 재밌었다. (도판도 좋고, 무엇보다 종이가 너무 마음에 든다. 상아색 반드르르한 종이) 편집도 보기 쉽게 되어있고.. 르네상스의 초상화라는 한정된 분야를 다룬 책이라 좀 지루하지 않을까 했는데, 화가별 편집이라 읽기도 쉽고 고종희씨의 글솜씨도 나쁘지 않다. 책이 썩 예뻐서 흡족했다. (양장인 점도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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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책과 같은 저자에, 같은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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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씨 책들 중에서도 서양화자신있게보기의 도판이 제일 선명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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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