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발리스

발리스 ㅣ 필립 K. 딕 걸작선 6
필립 K. 딕 지음, 박중서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1월

역시나 환각이 주요한 장치로 사용되지만, 이 책에서는 기존의 시간과 존재에 대한 분열 혹은 교란과는 달리, 어떤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타 선집에 비해 한층 저자의 개입이 강하다는 느낌이 든다.

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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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ㅣ 필립 K. 딕 걸작선 5
필립 K. 딕 지음, 김상훈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11월

구약성서같기도 하고 묵시록 같기도 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가상과 현실이 다중적으로 교차편집 되는데 정말 왜 이 작품이 작가의 걸작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지 많은 감독들이 사랑하는지 이해가 간다. 현실 및 가상세계에서 어떻게 존재하며 그 존재를 인식할 것인지는 현재에도 유효한 질문이다

[100자평] 높은 성의 사내

높은 성의 사내 ㅣ 필립 K. 딕 걸작선 4
필립 K. 딕 지음, 남명성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9월

2차 세계대전에서 승전국이 바뀐 세상은 어떨까. 사실 약간은 오래된 이야기같은 소설보다는, 소설을 읽고 난 후, 독자가 문장을 통해 읽어 내는 세계와 소설 속 사내가 우리의 세계를 엿보고 적은 소설이 만들어 낸 중첩적인 구조를 곱 씹어 보는 게 더 유쾌하다.

[100자평] 죽음의 미로

죽음의 미로 ㅣ 필립 K. 딕 걸작선 2
필립 K. 딕 지음, 김상훈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5월

반복되는 생에 의미가 있다면, 그건 누가 선택하는 걸까 그리고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