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이생진

 

나는 떼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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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령이 소식이 떴다.     술 찾는 사람들이 꽤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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