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
시, 소설, 희곡, 시나리오 등 모든 장르의 글을 발표함으로서 우리 문화계의 뚜렷한 코드 혹은 상징으로 자리 잡은 그는 1962년 경북 달성에서 태어났다.
1984년 무크<언어의 세계> 3집에 <강정 간다> 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어 1987년 희곡<실내극>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극작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시집<햄버거에 관한 명상>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며, 도시적 감수성과 젊은 시인의 불온한 상상력으로 한국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1988년 <세계의 문학> 봄 호에 단편<펠리칸>을 발표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한 그는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90년대 신세대 문학의 기수로서 자리 매김하였다.
대표작으로 시집<햄버거에 대한 명상>, 희곡집<긴 여행>, 소설집<아담이 눈뜰 때>, 장편소설<너에게 나를 보낸다>,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내게 거짓말을 해봐>, <보트 하우스> 등이 있으며, 자신이 읽은 책의 독자 후기를 모은 <장정일의 독서 일기> 시리즈와 중화주의를 극복한 새로운 시각의 <장정일 삼국지>(전10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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