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ongshinae.com>
요리할때 사용하는 물은 그냥 생수 보다는 재료에 걸맞는 성질의 육수로 하는것이 더 맛있습니다.
찌개나 국을 끓일때 왜 내가 만들면 2% 부족한 뭔가가 느껴지나 싶으셨던 분들.
육수를 사용하지 않으셨거나 육수가 진하지 않거나 알맞지 않은 육수를 사용해서일거에요.
요리의 감칠맛을 더하는 재료 육수.
이번에는 제가 늘 사용하는 육수 만드는법을 올려 보겠습니다.
이 육수는 깔끔하고 깊은맛이 나서 아무 요리에나 두루 쓰임새가 많아요.
주재료가 고기이건 해물이건 상관없이 다목적으로 쓰이는 우리집 육수 공개합니다.^^




재료 - 생수 5리터. 다시마 A4 용지 반만한 사이즈. 보리새우 두 줌. 말린 표고 5개.멸치 한 줌. (옵션 - 북어채 한 줌. 혹은 통북어 반마리)
만들기
1. 모든 건어물 재료의 이물질을 살살 제거한다. (다시마는 물에 한번 닦아 표면의 염분과 이물질을 제거한다.)
2. 생수에 모든 재료를 넣고 센불에서 끓인다.
3.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낸다. 끓고나서 20분 후에 불을 끈다.
4. 식으면 육수를 따라낸 후 생수를 절반 정도 부어 한번 더 우린다.
5. 두번째 끓일때는 10분 정도면 충분하다.
건 해물이 주 재료인 해물 육수지만 계란찜에서 부터 김치찌개까지 여러가지 한식 요리에 두루 쓰일수 있습니다.
북어를 넣어 끓이면 시원한 맛과 특유의 냄새 때문에 해물 육수로서의 성격이 강해집니다. 해물을 주 재료로 하는 해물탕, 매운탕 등의 육수로 적합합니다.
두번째 우려낸 육수는 상대적으로 연한맛을 내기 떄문에 고기가 들어가는 국 혹은 찌개의 육수로 적합합니다.
멸치와 북어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넣어 끓인 육수는 차게 먹어도 좋습니다. (비린내 안나거든요^^) 모밀국수 장국 혹은 차게 먹는 소스로 활용하면 맛있어요.


육수낼때 일회용 주머니나 망 안에 멸치, 보리새우 같은것을 넣어 우리면 나중에 체로 거르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합니다.
동동 떠다니는 찌꺼기들이 제법 많이 생기거든요.
요리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지만 보기에 깔끔하지 않아 좀 거슬린다면 이런 망이나 주머니를 활용해 보세요.
이 외에도 고기 육수가 필요하면 사골+양지머리를 푹 고아 만들어 먹습니다.
사골 육수 또한 진한 맛이 일품이라서 여러가지 요리에 고루 사용되는 만능 육수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진한 사골 육수 보다는 깔끔한 맛의 해물 육수를 더 선호합니다.

그동안 레서피에 나오는 육수는 모두 이 해물 육수를 말하는 것이구요, 이 육수로 대부분의 요리를 하곤 합니다.
이렇게 육수를 만들어 먹으면 조미료가 따로 필요 없어서 좋기도 하구요.
요리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우리집 육수.
맛있는 음식 만드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저녁 돈까스를 해먹었는데 소스만들때 육수가 없어 맹물로 했다. 이 육수만 있었어도~~
근데 만들기 너무 번거로워... 냉장고에 넣어도 오래먹으수가 없잖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