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맹장수술을 하셨다.    토욜날 집에 내려가니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하신다.  엄마말씀이 그제 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어제는 많이 아프셨다고...   엄마 혼자서 아픈배 달래보려고  이거 달이고 저거 끓여서 드리느라  힘드셨나부다.   아버지 본인이  맹장인거 같다고 하셨다면서도  내가 병원에 가보자고 해도 대꾸도 안하신다.  엄마가  병원에 가자시니  내병은 내가 알지 병원에만 가자고 한다고  소리만 지르신다.   점심을 드시고  조금 나아지신듯  마당에도 한번 나왔다 들어가셔서  나아지셨나부다 했는데   약을 사러가자고 나오신다.   약국에 가서  장청소를 해야겠다고  장청소약을 지어달래니  약사가  물어본다.  내가 배가 아프시고 설사를 했다니  약사는 장청소를 하면 안된다고  활명수만 준다.   저녁은 조금밖에 안드시고 입맛이 없다하시고 계속 누워계셨는데  자다가   화장실에 다녀오신다. 설사가 개지 않았나부다.    엄마가 깨셔서 안주무시고   앉아계셔서  나도 마음이 무거워 잠이 오질않았다.   연세가 많으신데다  이유를 모르니  엄마가 걱정이 많이 되셧나 부다.  금요일 저녁에  아버지더러  지금 돌아가시면 안된다고 자식들 고생시킨다고 하셨다니...  그 마음이 오죽하시랴      여전히 일요일도  누워만  계셨다.     큰오빠가 오시니  아버지는 참깨를 베어야하는데  하시며 참깨걱정만 하신다.  식중독인가,   설사를 하셔서  기운이 떨어져서 그러려니 하며   영양제라도 맞으시라고 삼만원을 드리고  올라왔는데     오늘 저녁에  올케언니한테서 문자가 왔다.  맹장수술하셨다고....    안간다고 하셔도  모시고 갈거를  몇일동안 생고생만 하셨다.    그래도 다행이다.   부분마취를 하고  쉽게 하셨다니...     

부디 오래오래 사셔야 할텐데...  힘들지 않게 돌아가셔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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