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서재의꿈 2007-01-02  

新年快樂!
니르바나님! 볼거리 없는 제 서재를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신년에 전해읽은 니르바나님의 덕담에 한결 기운이 납니다. 올 한 해는 어제 1일을 시작으로, 저도 처음으로 " 원 " 이라는 걸 세웠답니다. 꼭 바라는 소망을 이루려고 기도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망하는 바를 세우다 보니 자꾸 이루려는 욕심이 앞서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2007년에는 책 욕심을 그만 부려야되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잘 될지 자신할 수가 없네요.ㅎㅎㅎ (신년부터 장바구니에 사고싶은 책리스트를 벌써 뽑아두고 있으면서도요.ㅎㅎㅎ) 놓는다는 것도 다 때가 있고 시절인연이 도래해야 되는 걸까요? 새 해에도 복 많이 지으시고 또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좋은 일들이 항상 함께 하는 평안한 날들 되시길 마음으로나마 빌어봅니다! ()
 
 
 


비로그인 2006-10-26  

새로운 일들
어쩌면 신앙생활이 이제부터 시작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부족하지만 작은 직분(조모임 부조장이예요 ㅎㅎ)이 맡겨졌고 싫든 좋든 그것에 합당하게 섬겨야 하는 저 자신을 봅니다. 잠잠하시는 하나님도... 나를 버리셔서 그런게 아니라는 걸 알아가고요...^^ 새 마음이 생기고 새로운 일들이 있습니다. 주일에는 조원들과 월미도에도 다녀왔어요. ^^(몇년만에...) 비가 부슬부슬오고 추웠지만, 말씀하신 대로 저는 청년의 때의 찬란한 호사의 일부분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기복이 심한 마음을 안고 살아기지만 그래도 은혜안에 있어 살만 합니다. 넘치게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언제나 함께하시길 바래봅니다. 체셔 드림.
 
 
 


로드무비 2006-09-13  

가을 아침~~
오늘 아침은 기타 곡들을 듣고 있습니다. 가을 아침과 잘 어울려요. 정신없이 읽고 있는 책에 빠져들 때, 음악이 귀에 착 와서 감길 때, 영화를 보고 극장문을 나설 때, 삶이 참 쾌적하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람'이 빠졌어요. 혼자 노닥거리는 게 편하긴 하지만 사람과 진심으로 어울리는 것과 대겠습니까! 아무튼 아직 눈이 밝을 때 시시껄렁한 책말고 좀더 좋은 책들을 읽어 마음의 양식을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구체적인 사람과 이야기도 좀 많이 나누고요. 이렇게......^^ ('눈' 이야기에 가슴이 철렁하면서도 씩 웃음이 나왔어요. 결명자를 보리차처럼 넣고 끓여 마시면 좋아요.)
 
 
니르바나 2006-09-13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밝을 때 좋은 책, 감동적인 영화 많이 보시고,
귀 밝을 때 고운 선율을 따라 몸을 맡겨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 행복한 대화 나누시구요.
그날이 찾아오면 그때가서 아쉬워 하자구요.
아직 불을 켤 시간이 아닙니다. 로드무비님
결명자가 보리차를 만나면 그리 좋나요.(로드무비 지혜의 서 1장 1절ㅎㅎ)
감사합니다.^^
 


비로그인 2006-08-11  

오늘 책이 도착했습니다
^^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주말엔 무슨 책을 읽어야 하나... 라면서 다시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뒤적이는 중이었거든요 ^^ 오늘 금요일이고 낼부터는 "방콕" 인데 주말 동안에 읽을 거리가 생겨서 너무 신난답니다. 강영우 박사님 책은 몸담았던 회사라 그런지 마음도 새롭더군요 ^^ 덤으로 작은 성구 모음 책자도 같이 들어있었구요.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주말 건강히 즐겁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체셔 드림.
 
 
 


서재의꿈 2006-08-08  

고맙습니다~
며칠 정말 더워요. 일주일 내내 하루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고 일하니,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배부른 소리한다고 그러시겠지만, 밤이면 두통이 조금씩 생겨 차라리 덥덥한 바깥공기를 바랬더랬습니다. 무더위 속에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에게는 휴가가 따로 없구요, 한 달에 한 번 쉬는데 몇 년만에 1박2일이지만 휴가라는 걸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강진이나 해남 쪽으로 茶답사와 맞물린 선문화답사를 갈 생각이였는데 시간이 없어 발길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땅 서해, 변산반도 쪽으로 돌렸어요. 물론 해수욕장은 지나쳐 해안일주만 했구요, 목적은 개암사나 내소사에 있었죠. 개암사 입구 그늘에 잠깐 앉아서 원효방과 장군방이라 불리우는 사찰 뒤쪽의 산의 바위를 응시하며 참선도 해 보고, 내소사 들어가는 길목, 새벽 전나무 숲을 거닐며 만난 새소리와 맑은 공기, 사찰 경내를 둘러보며 마음이 아주 편안해졌습니다. 사람마다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장소가 있기 마련이죠. 내소사가 왠지 그렇더라구요~ 대웅전의 문살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조용한 때를 기다려 대웅전에서 한참을 그렇게 앉아도 있어보았습니다. 아주 빠듯하게 다녀왔지만 너무 알찬 여행이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이든가로 내면을 꽉 채워볼 수 있는 시간 말이죠~ 무더운 여름 건강관리 잘 하시고 평안하세요~
 
 
니르바나 2006-08-09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요 며칠은 참으로 더운 날씨군요.
저도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틀어놓은 에어컨 바람에
몸이 편치 않아 한 이틀 고생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몸조심 하세요.
지난 여름 저희 부부가 들렀던 내소사를 찾으셨군요.
유난히 기억나는 것은 전나무길도, 아름다운 나무 무늬 문살도 아닌
극성스런 초저녁 모기떼 였습니다. 어스름 달기운을 받으면 느지막히 산책으로 나섰다가 매서운 모기맛에 고생한 기억이 특별히 더 납니다.^^
알찬 여행하신 서재의 꿈님과 좀 비교가 되는군요. ㅎㅎ
앞으로도 행복한 여행길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 기록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내 평안하시길 저도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