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frog 2005-07-30
금붕어에요. 칼에지다, 어떠셨나요..?
책 보면서 그렇게 눈물이 저절로 스멀스멀 나온 책은 첨이었어요.
저는 사람 죽거나 외국인노동자 나와서 가족 찾거나 하는 거, 참으로 드라이하게 보는 편인데.. 이 책 보면서, 흠잡으려면 잡을 곳이 많음에도 요시무라 간이치로라는 인간에게 홈빡 빠졌답니다. 홈빡 빠지지 않았다면 리뷰를 쓸 수 있었을 거에요. 너무 홈빡 빠져서 리뷰도 못 쓸 정도였지요. 요시무라 간이치로가 죽어버린 담에는(사실 죽지 않고 어디 살아있기를 바랐지만.. 결국은..;;) 요시무라 가이치로에게 또 빠져서, 아니, 책에 나온 모든 인물들에게 빠져서 허우적허우적.. 여튼 그랬답니다. 요시무라 간이치로, 참말로 멋진 인간 아닌가요? 뼈속까지 사무라이라고 하지만 그건 사무라이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인거고 또 다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또 다른 모습으로 올곧게 한 평생, 빳빳하게 살았을 거라 생각하면 또 눈물이 나요.. 아.. 요시무라 간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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