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마음 공부 하고 싶잖아요? 깊은 영혼의 성찰을 하고 싶잖아요? 성장하고 싶잖아요? 내가 누군지 알고 싶잖아요? 그럴라고 종교도 하고, 명상도 하고, 운동도 하고, 예술도 하고, 그리고 관련 책도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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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가 아니다
대행스님 지음, 혜원스님 옮김 / 여시아문 / 2004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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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마음 선원의 대행스님의 설법을 정리한 책. 불교 신자가 아니라서 가끔 잘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논리적으로 문맥을 따라 해석하려고 애쓰기 보다 문득 만나는 단어들, 문장들이 그냥 팍 가슴을 찌른다. 모성의 강함과 자애로움이 나를 녹인다.
에니어그램의 지혜
돈 리처드 리소 외 지음, 주혜명 옮김 / 한문화 / 2000년 9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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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매우 간단한 질문을 통해서 9가지의 성격 유형을 나눈다. 나는 5번 날개를 달은 4번 개인주의자. 성격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다. 각 번호 나름의 건강한 상태와 건강하지 않은 상태가 있을 뿐이다. 개인마다 독특한 성격을 가장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현시키라는 것. 애인을, 자식을, 친구를 이해 못하겠다고요? 그가 몇번 성격인지 한번 보셔요. 아하! 그래서 그러구나 하실꺼예요.
신과 나눈 이야기 3- 개정판
닐 도날드 월쉬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9년 3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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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주인은 있는거냐고요? 있다는군요. 저도 그럴 줄 알았어요.^^
신과 나눈 이야기 2- 개정판
닐 도날드 월쉬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7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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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쿨한 신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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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람들 차(마시는 차)없이 어떻게 살까싶다. 

Put the kettle on이라는 대사 없이 어떻게 드라마 스크립트를 쓸까 싶기도 하다.

그만큼 많이 나오는 대사인데. 무슨 안좋은 일이 일이 있으면 그들은 늘 차를 마신다. 사실 일이 있건 없건 마신다. a cup of tea.

예1. 남자 친구랑 문제로 머리를 쥐어뜯는 친구를 위로하면서 우선 티슈를 건네고 말한다. "I'll put the kettle on, you just calm down a bit yeah?" 

예2. 문 밖에서 남자 친구를 기다리다가 그가 오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는. 흑흑. 아픈 마음을 숨기기 위해 문 열고 무슨 일이냐고 묻는 같은 집사는 친구에게 얼굴을 숨긴 채로 말한다. "Put the kettle on." 친구가 묻는다. "Are you coming in?" 그녀는 대답한다. 애써 밝은 목소리로. " Yes, I'll be back in a minute." 친구는 먼저 들어가고, 그녀는 잠시 서서 눈물 닦고 집으로 들어간다.

날이 궂어도, 외출했다 돌아와도, 사춘기 딸과 대화를 시도할 때도, 화해할 때도, 경찰이 방문해도, 일을 하면서도, 그들은 put the kettle on하고 차를 만들고, 대접하고, 마신다.  

처음엔 우유를 넣어 먹는 것이 이상했는데, 그게 버릇이 되니까 또 맛있더라. 부드러운 것이. 배도 부르고. 설탕도 넣어서. 일하다가 힘들 때는 반짝 위로가 된다. 이 영국의 tea. 여기서 공부 마치고 돌아간, 한국 친구들을 비롯 여러 친구들이 그립다하더군. 나도 그리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put the kettle on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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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1-10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국에 계시나봐요. 떠나온지 7년만에 들어보는 귀익은 말이, 그 당시보다 지금 훨씬 마음에 와닿습니다.

야옹이형 2007-01-11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hnine님! 이쁜 이 이름을 어떻게 발음 해야할까요? 유래가 궁금해요! 네.영국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올해 마치려고 하는데. 어금니를 깨물어야할 때가 온 것이지요. ^^ 7년전에 여기 계셨군요. 오늘 따뜻한 차 한잔으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

2007-02-06 14: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야옹이형 2007-02-07 0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일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을 남겨주시다니 저는 또 감동 먹었답니다. 유우머는 여전하시고. 또 막 웃었답니다. 정말 generous한 분이라고요, 늘 생각하고 있답니다. 좋은 기가 가득 담긴 글을 나누어 주시니까요.^^ 특별히 새해 복을 따로 받지 않으셔도 착한 일을 많이 하셔서 자연스럽게 늘 복을 받고 계시겠지만서도. 그래도 설날이니까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2007-02-07 0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야옹이형 2007-02-09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멋진분. ^^

2008-01-12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상황: 수업을 하다가 휴식시간을 잠시 주기 위해서 나는 말하곤 했다. "Two minutes loo break!"

loo는 영국에서 화장실을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그러니까 "2분정도 짬을 줄테니 화장실 갈 사람은 가고 물먹을 사람은 먹고 그래!" 라는 의미이다.

여기서 그녀는 지적해주었다.  맞는 표현은  "Two minute loo break." 이었던 것이다.

아! 말을 들으니 다 배운 것인데. 그게 이렇게 어렵네 그려.

그러니까, I am 12 years old. 는 맞다. 그런데 그게 형용사가 되면 I am a 12 year old boy. 가 되는 것이다.  

즉, 내가 "Two minutes!" 라고만 말했으면, minute에 s를 붙이는 것이 맞는 표현이 되는데, 내가 "Two minutes loo break!"라고 loo break를 꾸미는 말로 two minutes 를 사용해서 틀린 것이 되는 것이다. 꾸미는 말이 될 때는 two minute이 되어야 하는 것. 진짜 쉬운 것 같은데. 이게 헥갈리는 것이다.

"Two minute loo break!" "Two minute loo break!" "Two minute loo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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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2007-02-07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 미닛 루...이거 무슨 주문 같은데요?

야옹이형 2007-02-09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영어가 여전히 참 어렵다. 내가 콩글리시를 마구 사용할 때 착한 영국친구들은 고쳐주지 않는다. 이유가 많을 것 같다.

1) 문맥상 왠만하면 이해가 가능하고,

2) 내가 외국인이니까 그냥 저정도면 잘하는 거지 뭐 하는 이해심과 참을성

3) 내가 부끄러워할까봐 그냥 두는 예의

4) 귀찮아서,

5) 기타등등

그런데, 요새 좋은 친구가 하나 생겼다. 한국친구인데 영국서 칠년을 살았다. 영어를 그냥 영국사람처럼 한다. 그녀가 얼마 전에 휴학을 하고 한국에 가서 영어를 가르치고 다시 돌아왔는데, 그녀는 가르쳐봤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영어를 말할 때 어떤 실수를 잘 저지르는지도 잘 알고 또 잘 고쳐주는 착한 마음도 가졌다.

오늘도 참으로 귀중한 가르침을 주었다. 

상황: 나는 다음주에 학생들이 스스로 하고 있는 연습을 보러 가야한다. 수업이 끝나고 그 학생들이 무더기로 밖에 앉아있길래, 말했다. "Next week, I am going to see your rehearsal. I am expecting!" 즐거운 목소리로. 모두들 오 그래. 좋아. 등등 말했다.

함께 집으로 걸어가던 그녀가 고쳐주었다. 한국사람들이 진짜 그말을 많이 한다고. I am expecting.

왜냐하면 한국말에 "기대가 된다, 기대한다" 라는 표현이 있으니까. 그러나 영어로는 그 기대된다는 한국말이 의미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I am looking forward to it. 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한다.   

I am expecting. 은 우선 문법적으로 맞지가 않다. expect는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타동사니까. I am expecting it to be good. 같은 식으로는 말을 할 수가 있는데, 그것은 I am looking forward to it. 과는 좀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또한 위의 상황에서는 만일 내가 I am expecting it to be good. 이라는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으면 그 문장 보다는 It'd better be good. 이라는 말이 또 더  재미나게 상황에 맞을 것이라는 것. 위협하는 듯한 표정과 억양과 함께 말이다. ^^

I am looking forward to it! I am looking forward to it! I am looking forward t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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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2007-02-07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렇군요 i am looking forward to it! 이라..

야옹이형 2007-02-09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그리고 I am looking forward to seeing you, my dear friend!
 

아 정말 루비가 보고 싶은 날이다.

내가 루비야 루비야 하고 부르면 휙하고 쳐다봤지. 귀찮으면 무시하고, 심심하면 다가왔지. 왜냐하면 루비는 아빠를 제일 좋아하기 때문이야. 아빠 외의 가족은 뭐랄까 그리 중요치가 않달까. 

맛있는 거 줄때만 빼고. 다른 집 강아지들은 맛있는 거 달라고 조르지. 영국에서는 beg한다고 표현하더라고. 그런데 루비는 beg하지 않아. claim하지. 왜 너네만 맛있는거 먹느냐고. 내 것도 내놓으라고. 왕왕 짖는거야. 아이 씨끄러워! 쉿~~~~ 루비!  

헤헤. 

그래도 인기가 최고지. 그냥 너무 귀엽기 때문이야. 아니,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지?

아니, 그런데 이거 왜 사진이 안올라가지? 문제네. 언젠가 사진이 올라가는 날을 기약해야겠구먼.  

요새 마음이 허해서 더 보고 싶은 루비. 루비야 밥 잘 먹고, 산책 잘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또 언제 시간되면 가서 놀아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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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2007-01-25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아지 이름이 루비였구나. 전에 한 번 사진 본 것 같은데요. 흔들려서 하얀 덩어리처럼 나왔던...

야옹이형 2007-01-25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맞아. 보고싶은 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