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루비가 보고 싶은 날이다.
내가 루비야 루비야 하고 부르면 휙하고 쳐다봤지. 귀찮으면 무시하고, 심심하면 다가왔지. 왜냐하면 루비는 아빠를 제일 좋아하기 때문이야. 아빠 외의 가족은 뭐랄까 그리 중요치가 않달까.
맛있는 거 줄때만 빼고. 다른 집 강아지들은 맛있는 거 달라고 조르지. 영국에서는 beg한다고 표현하더라고. 그런데 루비는 beg하지 않아. claim하지. 왜 너네만 맛있는거 먹느냐고. 내 것도 내놓으라고. 왕왕 짖는거야. 아이 씨끄러워! 쉿~~~~ 루비!
헤헤.
그래도 인기가 최고지. 그냥 너무 귀엽기 때문이야. 아니,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지?
아니, 그런데 이거 왜 사진이 안올라가지? 문제네. 언젠가 사진이 올라가는 날을 기약해야겠구먼.
요새 마음이 허해서 더 보고 싶은 루비. 루비야 밥 잘 먹고, 산책 잘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또 언제 시간되면 가서 놀아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