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의 일층에 살다가 엊그제 이층으로 이사를 했다. 창문에 커튼을 내릴 필요도 없이 창밖 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저 멀리 그 양들이 사는 언덕이 보이고 기차길도 보이고. 아주 많은 하늘도 보이고.

일층에 살때 사람들에게 속을 들여다 봐는 것 같아서 늘 내려놓아야했던 커튼. 이제 자유다. 커튼으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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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2007-01-30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덜란드 사람들은 1층이건 어디건 커튼을 활짝 열어 놓고 산다더군요. 그리고 잘 가꾼 집안 보여주기를 좋아한다나

야옹이형 2007-02-06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있나보네 네덜란드 사람들. 바지런하기도 하고.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