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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숲의 아카리 1
이소야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숲의 아카리
‥─ 책 냄새를 좋아한다면
여행 갈 때 꼭 책을 준비한다면‥ ─
‥─ 안경 쓴 남자에게 설렌다면
병원에 입원하기 전, 홍대에서 술을 마시기전(^^;;; )
북세통에 들러 구입한 서점 숲의 아카리.
위에 적혀있는 문구가 그대로 표지에 적혀있는데 어찌 아니 구입할 수 가 있어.
책 냄새...정말 좋아하고, 여행갈 때 옷은 두고 가도 책은 넣어가는 내가, 더군다나 안경쓴 남자를
좋아한다기보다 지금 사랑하는 울 섭C군이 안경을 썼는데 어찌...안 읽고 싶겠냐고^^;;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내용자체로는 조금 실망했다^^;
지방 서점에서 근무하는 아카리가 도심 지점으로 이동하면서 생기는 헤프닝과
대략적으로 또 2남자 사이에서 갈등할 것 같은 분위기;;;
다소 진부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떤 헤프닝이 이어질런지 그닥 궁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화의 묘미라면 뭐니뭐니해도 미친듯이 다음 권수를 애타게 기다리게 만들어야 하는거 아니냐구...
그냥 담담하게 순정만화를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딱 좋은 책.
다음 권을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연재를 지루해 하는 이들에게도 괜찮은...
그치만 그림체 만큼은 정말 맘에 든다.
지나치게 날카롭거나 CG냄새가 풍기지 않고 슥슥...원래 잘그리는 작가가 큰 힘 안들이고(불가능하겠지만^^;;)
편안하게 담담하게 이어가는 흐름은 정말 좋았다.
말은 이렇게 해도 조만간 북세통에 들러 2권을 구입할 테지만
여름이 오는 이무렵, 새로운 일자리에 시달리는 신입사원들에게,무엇보다 책을 좋아하는 그래서
서점에서 꼭 한번 일해보고 싶다는 당신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