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젊은느티나무 > 사랑 그 딜레마의 역사
누구나 어느 순간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는 결합
사랑에 빠진 사람은 욕구는 있으되 그 욕구를 채우지 못한 사람이다. 계획과 실행의 중간. 곧 터질듯 긴장이 팽팽한 흥미진진한 상태 속에 있는 사람이다.
인간을 실존의 꼭대기에 데려다 놓을 수 있다.
삶의 근원은 자기애이다.타인에 대한 사랑이 되기 이전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에우리노메처럼 사랑에 빠질 수 있으며 또 사랑받을 수 있다.
사랑이란 시간을 초월한 감정의 순간이다.
시간의 권력이 무릎을 꿇은 곳에서면 사랑이 있을 수 있다. 시간은 사랑의 철천지 원수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 성취를 통해 사랑받는 것이다. 나와 너를 연결하는 영원한 사랑의 사슬, 제 꼬리를 무는 한 마리 뱀인 것이다.
육체적인 사랑만을 취하는 사람은 향락의 핵심을 모르는 사람이다. 곧 사랑이란 머리 속에서 일어나며 정신적인 것은 모든 만족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다. 관능적인 욕구에는 정신적 동참과 향유도 포함된다.
디오티마의 연설-'다른 사람을 탐하는 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을 탐한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과 유사한 것을 찾지 않는다. 자신에게 모자란 것, 처음 보는 것을 찾아 다닌다.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욕망의 움직임이며, 다른 것, 낯선 것을 향한 그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