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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6 13: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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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50%를 넘어선 MBC 화제의 드라마 '대장금'. 여기에는 다양한 우리의 궁중음식이 나온다.때로는 고증대로 엄격하게,때로는 시대에 맞춰 현대적 해석이 가미된 수라간 요리들을 보면서 먹고 싶은 욕구를 참을 수 없다.하지만 아무리 맛있어 보여도 다이어트에 좋은지 따져봐야 할 일. 곰발바닥에서 꽃잎까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수라간 음식들 중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것은 좋지 않은지 살펴보자.

*주악

떡은 찌는 음식이므로 버터와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빵보다 칼로리가 낮다. 특히 인절미나 흰떡처럼 소가 들어있지 않는 떡이 더 낮다. 그러나 주악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맛있는 소를 넣고 송편모양으로 빚은 후 기름에 튀기면 열량이 높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 다른 떡에 비해 주악은  다이어트 음식으로 추천되기엔 조금 어려울 듯.

*인삼통정과

주악과 함께 고명으로 쓰여진 인삼통정과는 수삼을 꿀에 오래도록 조린 음식이다.인삼의 쌉쌀함과 꿀의 달콤함이 절묘하게 조화된 이 요리는 다이어트를 할 때 간식대용으로 한 숟가락씩 먹는다면 좋을 듯 하다. 왜냐하면 인삼의 열량은 그리 높지 않고 조리 과정도 볶거나 튀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벌꿀은 열량은 높지만 그만큼 공복감을 줄여주기 때문에 원푸드 다이어트식으로 대용이 가능하니 인삼통정과도 다이어트용 간식으로 적당할 듯.

*타락죽

어린 장금이가 엎어버렸던 타락죽은 멥쌀을 갈아서 우유를 물 대신 넣고 매끄럽게 쑨 죽을 말한다. 죽은 편하고 소화도 쉬운 음식으로 따로 반찬을 먹어 열량을 높일 필요가 없이 가볍게 먹는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영양 만점인 우유를 넣었으니 다이어트 음식으로는 그만인 셈.

*순무김치

금영이가 만들었던 김치는 바로 배추와 순무를 섞어 만든 백김치.순무는 겉이 붉은 빛이 나는 무청이 달린 동그스름한 무를 말하는데 강화도에서만 재배된다. 순무는 한방에서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해준다고 하여 다이어트에 이로운 재료로 분류된다. 특히 순무잎은 무기질과 비타민류의 함량이 높다.

*고래고기 산적

고래고기는 12가지 맛이 난다고 한다. 꼬리와 날개 맛이 다르고 날것과 삶거나 숙성시킨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고래는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육질이 생선회보다 부드럽고 포유류이기 때문에 쇠고기와 비슷한 맛을 낸다.참치보다 더 기름지고 쇠고기의 맛과 고급 생선의 맛을 갖췄다는 고래고기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발암물질을 예방하여 특히 여성의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특히 고래고기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므로 고단백 다이어트를 할 경우 좋다.

*죽순채

설탕 대신 홍시를 넣었다는 것을 장금이가 기가 막히게 알아낸 요리가 바로 죽순채이다. 죽순채는 죽순을 삶아 얇게 썰어 볶은 후 미나리, 숙주, 소고기 등을 넣어 초간장으로 죽순은 섬유질이 풍부해 정장작용에 좋은 음식이므로 다이어트에 좋은 재료임은 자명한 일. 죽순채 하나만으로 훌륭한 다이어트용 반찬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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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 중요한 관계를 맺으려고 할 때 주위에서 간혹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조심해, 그 사람." 그럼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그 사람 그런 사람 아니야." " 야, 어디 사기꾼이 사기꾼처럼 생겼디? "  "그래도 설마." "나 참, 어디 도둑이 나 도둑이오 하고 써붙이고 다니는 것 봤어? 원래 그렇게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뒤통수를 치는 경우가 많으니까 조심하라." 고.  삶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쌓인 사람이라면 위의 대화내용에 공감하실 것이다. 그렇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겉 모습이 멀쩡한 사람은 왠지 나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을 너무 쉽게 가져버리곤 한다.

그래서 결국 멀쩡히 눈 뜨고 코 베이는 어이없는 경우를 그렇게 많이들 당하시는 것이고.

예를 들어보자. 지하철 성 추행범은 대부분 변태 성욕자일까. 천만에! 그야말로 '겉보기에 멀쩡한' 보통 남성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상당한 사회적 지위를 가진 전문직 고소득 남성의 수도 적지 않다고 하니 놀랍지 않은가.

연애도 마찬가지다.겉보기에 영락없는 바람둥이처럼 보이는 타입은 알고 보면 실제 그 전적(?)이 빈약한 경우가 많다. 그들은 그저 몇 안되는 성공담을 반복해서 늘어놓거나 아직 별 성과도 없는 아직 별 성과가 없는 연애작업을 과장해서 떠벌리기 좋아할 뿐이다.

하지만 진짜 선수는 다르다. 그들은 호감 가는 외모를 가졌으면서도 절대 선수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심지어 첫 인상이 그랬다 하더라도 차츰 알아갈수록 그게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도록 한다.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기록된 '진정한 선수'의 모습은 대략 이러하다.

-항상 이성을 접촉할 수 있는 환경에 접근하고자 노력한다.

-오는 이성 절대 안 막고 돌아서는 이성에 가슴 아파한다.

-한꺼번에 여러 명과 교제 중이더라도 그 모두를 똑같은 마음으로 사랑한다.

-이성의 외모와 재력  같은 것에 매혹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재력으로 이성을 매혹시키지 않는다.

-이성의 외모나 재력 같은 것에 매혹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외모나 재력으로 이성을 매혹시키지 않는다.

-자신의 독특한 분위기만으로 승부한다. 고로 전형적인 선수란 없다. 다들 다르니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타입의 이성에 매료된다.

-이성이 자신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오르가즘을 느낀다. 하지만 무너지는 순간 그 이성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다.

-집착을 보이기 시작하면 그 이성은 리스트에서 삭제된다.

-반드시 드레시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호감을 주는 용모나 옷차림을 유지한다.

-대부분 대단한 지적 능력의 소유자들이다. 고독의 집중력과 순발력 상황판단 기억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생활이 절제돼 있다. 언제든지 알리바이가 확실해야 하므로.

-동성의 지인들은 그가 선수인지 절대 모른다. 노출시키지 않으므로.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선수보다 모든 이성에게 only you로 보이는 선수가 한수 위이다.

주위를 한번 둘러 보라. 꽤 괜찮은 외모와 스타일이지만 왠지 '선수'처럼 보이지 않는, 그래서 그대에게 베푸는 호의와 친절이 '작업'처럼 느껴지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는가. 부디 조심하시길.어쩌면 그가 바로 '진정한 선수'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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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 2004-02-24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읽어보니 내가 선수였나 봅니다 ㅎㅎ

naomi 2004-02-25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거형인 걸 보니 청산(?) 하신듯 보입니다.
 

1.들의 콩깍지는 깐콩깍지인가안깐콩깍지인가깐콩깍지면어떻고안깐콩깍지면어떠냐깐콩깍지나안깐콩깍지나콩깍지는다콩깍지인데.

2.간장공장공장장은강공장장이고된장공장공장장은공공장장이다.

3.저분은백법학박사이고이분은박법학박사이다.

4.작년에온솥장수는새솥장수이고금년에온솥장수는헌솥장수이다.

5.상표붙인큰깡통은깐깡통인가?안깐깡통인가?

6.신진샹송가수의신춘샹송쇼우.

7.서울특별시특허허가과허가과장허과장.

8.저기저뜀틀이내가뛸뜀틀인가내가안뛸뜀틀인가.

9.앞집팥죽은붉은팥풋팥죽이고뒷집콩죽은햇콩단콩콩죽우리집깨죽은검은깨깨죽인데사람들은햇콩단콩콩죽깨죽죽먹기를싫어하더라.

10.우리집옆집앞집뒷창살은홑겹창살이고우리집뒷집앞집옆창살은겹홑창살이다.

11.내가그린기린그림은긴기린그림이고니가그린기린그림은안긴기린그림이다.

12.중앙청창살은쌍창살이고시청의창살은외창살이다.

13.저기있는말뚝이 말맬말뚝이냐말못맬말뚝이냐.

14.칠월칠일은평창친구친정칠순잔치날.

15.한국관광공사곽진광관광과장.

16.안촉촉한초코칩나라에살던안촉촉한초코칩이촉촉한초코칩나라의촉촉한초코칩을보고촉촉한초코칩이되고싶어서촉촉한초코칩나라에갔는데촉촉한초코칩나라의문지기가'넌촉촉한초코칩이아니고안촉촉한초코칩이니까안촉촉한초코칩나라에서살아'라고해서안촉촉한초코칩은촉촉한초코칩이되는것을포기하고안촉촉한초코칩나라로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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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mi 2004-03-01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에요. 저도 이 '촉촉한 초코칩.먹어 봤는데 좀 덜 달고 맛있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