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한

나의 두 눈엔

주름살만 가득한

당신의 그림자진 얼굴

밤이면 밤마다

못견디게 보고 싶고

위로 받고 싶은 마음

그러나

이미 가 버린

겨울 바람 일렁이는 허전한 마음

어둠이 밀려오고

이해하지 못할 설움이

영원을 갉아 먹을 때

지금쯤

시름에 잠겨 있을 당신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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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2 18: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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