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 아침을 시작한다고 말도 안될 거짓말을 해버렸어.

수필을 아주 좋아한다고 잠든 내 곁엔 만화책만 가득,

클래식 정말 좋아하는 척 솔직히 난 가요가 좋아.

농구가 내 전문이라 했어. 너 넘어갈 걸 내 슛하는 꼴 보면,

너르속이려 일부러 그런건 아니었어.

고백할께... 그냥 나의 모습 보일께.

 이 세상 속을 살아가는 누구보다 너를 원하는 걸 알겠니.

나 사실 말야...가진 거는 별로 없어.

다만 널 위한 사랑... 오직 그뿐이야.

(고백- 토이)

 

갑자기 이런 말 미안해요. 나도 마음 아픈걸요.

늘 고마운 당신의 사랑을 언제까지 그냥 받을수는 없잖아요.

사랑하고 싶었죠. 아낌없이 주는 그 마음만큼

그댈 바라보면서 미안해 하는 마음 사라지길 바랬어요.

(고백- 박 정현)

 

세상 누구나 다 알던 고백을 끝내 모른채

내가 아닌 곳으로 떠나간 너에게

참지못해 너에게 보내도 이름만은 적지 못했던

수많은 편지와 내게 해준 너의 사랑 얘기에

쏟아진 눈물을 몰래 감추며 돌아섰던 기억을

(고백- 에스더)

 

듣고 있나요. 이제 내가 얘기할께요. 놀라지 마요. 당신을 사랑해 왔죠.

더이상 숨길순 없었나봐요.평생을 후회하며 살고 싶진 않아. 이제 고백해요.

기억하나요.술취해 내 품안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르던 그밤

그렇게 울던 당신의 모습을 보다 난 대신 울고 정말 울고 싶었죠.

그래요. 난 당신을 사랑한 죄로 더큰 아픔이 온다해도 절대 후회하진 않을께요.

언제나 난 당신의 곁에 있어요. 기억해요.힘이 들땐 내게 기대어 쉬어요.

이런 나의 얘기들이 부담스럽나요. 괜찮아요. 아무것도 난 원하지 않아.

(고백- M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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