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Full House) - O.S.T. [재발매]
노을 외 노래 / 비타민엔터테인먼트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이곳 LA에서는 '풀하우스'가 비디오로는 겨우 2편 나왔다. 그러나 거기에 나오는 OST가 상당히 수준있어 보여서 열심히 귀동냥을(?) 한 결과 과연 그랬다. 특히 why의 운명이라는 곡은 심금을 울리는 가사를 선 보이고 있다.

"네가 사랑이 되지 않기를 바랬어. 너만은 절대로 아니길 바랬어.넌 사랑이 아닐 거라고 주저없이 날 속여왔어...잠시 스쳐가는 인연이길 바랬어. 아픈 상처만 내게 남겨질테니까.. 하지만 알면서도 너의 모든 것이 욕심이 나~ 잡고 싶어.....이제 너 아니면 아무 의미없는데 이제 나도 나를 어쩔 수 없는데 너를 지워야한다는 사실이 오늘도 날 영 힘들게 해------"

이 가사를 가만히 보면 사랑의 시작과 끝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사실, 처음 사랑을 할때는 영악해져서 이것 저것 따지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면 곰보자국도 보조개로 보이는게 현실 아니던가. 그렇지만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해서 한 사람이 마음이 먼저 변한다거나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끝이 날땐 이렇듯이 유행가 가사처럼 되고 만다. 결국... 장난으로 시작한 사랑도  아플만큼은 아파야 끝이 난다. 각설하고  이 OST에 나오는 곡들은 때로는 경쾌한 곡들도 있고 때로는 달콤한 사랑의 아픔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곡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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