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끝을 모르고 떨어지던 낭떠러지 맨 밑바닥에, 푹신한 실크 쿳션이 깔려 있을지도 모르는 게 인생입니다.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행복합니다. 하지만 지금 난 일을 찾아야 합니다. 일을 찾으면 또 사랑이 떠날까요? 아뇨 아뇨 걱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해가 뜰까요. 뜰거라 믿습니다. 그럼 천둥번개 비바람치는 오늘밤엔 무엇을 해야할까요? 해가 든 내일, 잘 달릴 수 있도록 튼튼한 운동화를 준비하고 마실 물도 준비해야죠.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일은 반드시 해가 뜬다는 믿음! 인생이 끝났을 땐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내 인생이 짙은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앞이 내다보이질 않고, 가다가 낭떠러지를 만날지도 모릅니다. 두려움에 눈물이 납니다. 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불빛 하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오기와 나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저만치서 반짝이는 지금 내 인생의 등대입니다.

*소중한 건 떠나고, 기다리는 건 오지 않고 바라지 않던 일은 내게 찾아옵니다. 겨울이 가면 이렇게 봄이 오는데, 사랑이 떠난 자리엔 어찌하여 또 다른 사랑이 오기도 하고 영영 슬픔으로 가득하기도 한 것일까요? 누군가 내게 인생의 해법을 건네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쓸쓸한 봄날의 이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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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3 1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naomi 2004-06-13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