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이는 불빛

멀어져 가는 사람

아아, 그대를 보내고

그대를 보내고

비가 내리는 거리

가슴이 넘치는 거리

우리들 그러나 여기에

마음을 세워 둔다

죽음이 죽음을 속이고

희망이 희망을 속여도

우리들 그러나 여기에

마음을 세워 둔다

아아, 넋이여

온몸이 밤으로 뭉치어

떠나는 옛사랑의 넋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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