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농부는

봄을

기다리지 않는다.

아직 먼

봄을

불러들인다.

겨울

쇠스랑을

헛간에서

녹슬게 하지 않는다.

그래서,

얼어붙은 땅을

두려워 않는다.

묵정밭의

자갈을

다스리는 법을

안다.

농부여!

밭을 갈아라.

밭은

지금

얼어

붙은 채로

그대를

기다린다.

한 겨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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