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는 정면 7간, 측면 5간 해서 35간이나 된다. 이층 누마루집인데 아래층은 돌기두을 세우고위층은 나무로 지었다.  지붕은 앞 뒤 지붕면이 높이 솟아오르고 옆 지붕은 중간에 가서 붙고 그 윗부분은 삼각형의 단면이 생기는 팔작지붕 형식이다.   커다란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지은 누각이다.  섬은 동쪽 편으로 육지와 돌다리 셋으로 연결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왕이 외국 사신이나 신하들을 모아 연회를 베풀던 곳이다. 그 밖에 왕이 직접 참석하는 과거라든가 군사훈련,출동하는 군대를 위로하는 잔치, 기우제등을 베풀기도 하였다. 단순한 놀이터가 아니라 통치자로서 왕의 활동공간 이었다. 해방 후에는 국경일인 기념일이면 대통령이 내외 귀빈을 초청하여 '칵테일 파티'를 즐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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