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 자체의 본능적 생명력이 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마구 소유하려해도
잡았다고 느낄수록 더욱더 막연한,
도무지 잡혀지지 않는....
사랑하는 감정이 말을 통하면
퇴색된다지만
그건 말의 한계일 뿐 사랑의 한계는 아닌 것,
사랑한다는 말,
얼마나 그 한마디를 전해주고 싶어 몸살이 나는지
얼마나 그 한마디를 듣고 싶어 갈증이 나는 지
사랑한다는 단 한마디 말로
오히려 더 선명해지는 사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