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면 아름다워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사랑 나름이라는 것은 여자의 상식이다.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는 편이 훨씬 좋다고 우겨대는 여자 또는 언제나 상대가 더 자기를 좋아한다는 여자, 이들은 아무리 사랑을 한들 아름다워질 수 없는 타입이다. 다시 말해 일방적으로 쫓는 사랑도 쫓김을 당하는 사랑도 안 된다. 사랑으로 인해 아름다워지는 것은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해지기 때문인데, 이 호르몬은 사랑하는 남자가 늘 자신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는 행복한 황홀감과 함께 솟아난다. 그러나 사랑에서 조금이라도 우위에 서게 되면 호르몬이 역류하거나 하는 것처럼 피로감이 얼굴에 묻어난다. 이 차이는 주로 피부색으로 알 수 있다. 기쁜 사랑은 솜씨 좋게 화이트닝을 한 것과 같은 투명하고 밝은 피부색으로 변화시켜 먼 곳에서 보아도 피부가 빛나지만, 쓰라린 사랑은 거무칙칙한 피부가 된다는 것이다. 더구나 상대의 마음이 오리무중인 초조한 사랑을 계속하면 호르몬 밸런스가 깨져 원인 불명의 여드름 등이 끊이지 않게 된다. 즉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동등하거나 조금만 우위에 서는 것, 이것이 연애를 통해 아름다워지는 최대 비결이다. 그럼 상대에게 우위에 섰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경우에는 각질 케어를 부지런해 해야 한다. 왜냐하면 힘겨운 사랑은 모세 혈관을 위축시켜 혈액 순환을 좋지 않게 만들고 신진대사를 둔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때는 먼저 묵은 때를 제거해야 한다.각질케어는 마음의 앙금까지 없애는 힘이 있어 마음까지 개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