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봄.여름 패션경향은 꽃무늬가 주도할 것 같아요. 올해 패션 키워드는 스포티즘과 로맨틱, 20~50년대의 모던 클래식,남성풍등 다양하다는 데 그중에서도 특히 파스텔빛 꽃무늬가 유행할 것 같다는군요. 마치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처럼 화려하게 내닫는 로맨틱과 절제미를 추구하는 또 다른 흐름이 절묘하게 조화된 그런 스타일이 2004년을 주도할듯 하답니다. 로맨틱룩은 잔잔한 꽃무늬의 자연주의,얇고 다양한 색상의 옷들을 자유롭게 겹쳐입는 레이어드룩,아방가르드 스타일에서 섹시룩,고전주의까지 아주 다양하다고 합니다. 이제 더이상 밋밋한 옷차림은 찾아보기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 폴 고티에처럼 개성있게 옷 입는 여성들을 거리에서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하기야 한국에서 오는 하이틴잡지를 보면 온갖 멋장이는 한국에 다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세련된 옷차림을 한 여성을 보고는 한국에서 이제 오셨냐고 묻기도 한답니다. 이제 한국과 LA 동시패션이 거의 되어가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유행하는 온갖 잡화들이 속속들이 '보따리 아줌마'들로 해서 들어오곤 하거든요. 실례로 저도 벌써 '천국의 계단' 목걸이를 구입했답니다. 분리되는 걸루요. 어때요? 빠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