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 지난주 완독. 음 뭐라도 써야지, 창을 열고 <등대로> 완독,이라고 제목을 쓰고 나니 쩜쩜쩜... 상태가 되어 휘휘 주위를 둘러보다. 책꽂이에서 다음주부터 읽을 책을 몇 권 꺼내어본다. 쌓여있어 잘 안 보이지만 뭐 늘 책상 절반 정도는 책이 이렇다. 다 읽었는데 글 안 쓴 책들, 예를 들어 <여성과 광기> <여성성의 신화> 그리고 글 쓰려고 펼쳐진 상태인 <등대로> ㅎㅎㅎ 또 전자책인 <미괴오똑(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도 그렇고. <엄마 실격>도. 위에 있는 책들은 읽는 중인 것들. <연대하는 페미니즘> 아래로 읽을 책들. 여기에 몇 권 더 추가 예정. 안 읽은 책들의 탑은 늘 두근두근이지. (그럼 다 읽은 책들의 탑은??? 뿌듯함과 부담감.ㅋ) <남성됨과 정치>를 꺼내며 보니 좀 어려울 것만 같은 분위기다.^^;;
책 내용을 이야기하기 힘들 땐 그냥 책 쌓아놓은 이야기. 표지라도 바라보자. 머엉~~ (글 써!!!)
+ 나도 알라딘 선물 받았다! 이번엔 꼭 프랑스 집주소 적어야지 굳게 마음먹었으나 다 쓰고 막판에 변심. 알라딘서 국제배송으로 책 받으면서 세금폭탄 맞은 사람들 봐서 후덜덜... 그냥 국내 주소로 받았... 소심이. 배송료 내어가며 선물 받는 사람, 나.^^;;;; 그래서 아직 내 손에는 없지만 도착했다고 보내온 사진을 대신 올린다. 주소 하루 늦게 보내서 선물 못 받을 거 각오하고 있었다는 건 안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