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욕심,이라고 제목을 쳐넣고 나서 쓸데없다,라는 말을 들여다본다. 이것 또한 쓸데없는 행동일까. 어딘가 쓸 데가 있어야 좋은 건가. 이거 지나친 기능주의적 단어 아님? 뭐 이러면서 쓰잘데기없는(!!) 말 몇 마디 던져보고.

실은 지난달부터 요것이 갖고 싶더라. 일반 굿즈면 샀을 텐데 뭔 책을 사야 준대. 잠시 잊고 있다가 오늘 알라딘 메일을 통해 다시 보았다. 보니 또 갖고 싶다. 책갈피에 불과한데 책갈피 왜 홀릭?

꽂아둔 책갈피들 다 어디로 갔는지 안 보인다. 저거 가져도 마지막 책갈피 사용하는 순간 모두 사라져버릴 게 뻔하다. 알면서 갖고 싶은 건 뭐람?
문제는 대상도서다. 슥 훑었는데 사고 싶은(사야 하는) 책이 없... 흠흠. 마음을 가라앉혀보자.
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28276&MMID=17170
*** 그리고 알라딘 서재 글쓰기 할 때 사진 여러 장 주루룩 올라오는 거 좀 고쳐주세요. 이런 지 꽤 된 것 같은데 여전히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