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 

 

상상의 동물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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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소장하고 혼자 감상하는 건 그리 아름다운 행위가 아니다. 그림이 한 사람의 소유를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를 생각해본다. 

위 그림은, 남편이 만들어 준 탁자에 대한 보답으로 김진희라는 화가가 준 그림이다. 나는 그냥 이 그림이 좋다. 요즘처럼 우울한 시절에 들여다보니 마음이 촉촉해지고 (따분한 어휘지만) 희망 같은 게 생겨난다. 

남의 일 같지 않은 일본의 대재앙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 그림 속의 빨간 점박이 우산이 참 아름답다. 접은 우산도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 저 우산이 무언가를 막아줄 것만 같다. 

그림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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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아끼는 그림이다. 1994년, 당시 중학교 2학년인 태호가, 반 아이들의 별명을 주제로 그렸다. 야옹이, 연탄, 말, 변기, 붕어 등등. 지금쯤 장가들을 갔을게다. 

사람을 가르치는 일이 새삼 지옥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할 때가 있다. 어르고 타이르기가 아니다 싶을 때 인정사정없는 험한 말을 뽑아낸 날엔 우울해지기까지 한다. 그것도 부족해서 부모와 고통분담 차원에서 한차례 통화라도 하고나면 더욱 의기소침해진다. 오늘이 그랬다. 

고달픈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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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 감동 휴먼 다큐 '울지마 톤즈' 주인공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증보판
이태석 지음 / 생활성서사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감동으로 울고 애석해서 울고 나를 돌아보고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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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인문학 산책 - EBS 이택광의 어휘로 본 영미문화
이택광 지음 / 난장이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종횡무진의 박학다식, 하면 빌 브라이슨이 떠오른다. 도대체 모르는 분야가 없는, 온갖 지식으로 넘쳐나는 그의 두뇌는, 혹시 어느 날 용량 과열로 파열되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인데... 

이 책의 저자가 책의 말미에 쓴 것 처럼 (빌 브라이슨 처럼) 이 책도 영어 단어를 빌미로 여러 분야를 넘나들고 있다. 요즘 흔히 말하는 '인문학적 사유'를 시도한 책이다.  

이 책은 독자의 읽기보다 쓰는 사람이 더 즐겁지 않았을까 싶다. 단어 하나를 정해서 어원을 따지면서 분석하는 재미, 어원 분석에 따르는 여러 언어의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과정, 영미 문화를 현장에서 경험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현장감있는 이야기, 그리고 평소 생각하고 있던 견해 혹은 알고 있던 잡다한 지식을 풀어쓰는 재미로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싶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렇다. 어떤 단어의 어원에 관한 부분은 사실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일 수 있다. 어차피 기억에는 남아있지 않을 부분이다. 그리고 단어 하나를 아는데 그리 많은 주변 얘기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차라리 단어 관련 서적을 한 권 독파하는 게 시간적으로 보나 효율면에서 보나 더 나을 수도 있다. 이 책을 한 권 다 읽어도 사실 새롭게 건질만한 단어는 별로 없다.  

그러나 이런 책의 시도는 참신하고 새롭다. 이런저런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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