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시작된 필리버스터를 지켜보는 일이 자못 흥미진진하다. 지금은 26번 째 주자로 최원식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나도 여전히 이계삼의 책을 읽고 있는데 마침 다음 구절이 나온다. 2013년에 쓴 글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 사회에, 그리고 이 정권에 필요한 것은 무수한 말, 무수한 토론, 수없는 혼란의 소용돌이이며 거기서 얻게 될 타자성의 체험이다. 나라 망하게 하자는 소리냐고? 걱정하지 마시라. 세상은 지배자들의 탐욕과 사치로 망했으면 망했지, 민주주의를 향한 분출과 혼란의 소용돌이 때문에 망했던 적은 없으니깐.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yureka01 2016-02-29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재해서 망한 나라는 있어도 민주주의 해서 망한 나라는 없더라구요 ^^.

nama 2016-02-29 21:18   좋아요 1 | URL
과연 이 정권에서 `타자성의 체험`을 이룰 수 있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