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근 후 의정부에 있는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나 보다 나이가 한참 어리나 마음이 잘 통하는 지인의 남편상이었는데, 지인은 중환자실에 누워 있고 작은 아들 역시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스무살 먹은 큰아들이 상주노릇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지인은 상태가 호전되어 정신이 돌아와 의사표현은 하게 되었다하나 남편도 자신처럼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줄 알고 있단다. 작은 아들 역시 제 아빠의 죽음을 모르고 있고. 대형 교통사고였다.

 

오늘이 발인인데, 어쩌나.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appletreeje 2015-11-04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무슨 말을...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nama 2015-11-04 13:3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일이 참 많아서 아픈 날들입니다.